온라인 저널리즘/블로기즘 해킹

written by gatorlog on November 17th, 2009 @ 01:08 AM

얼마 전에 a77ila님께서 영어해킹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셨는데,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하겠다고 답장을 드렸습니다. 무슨 쓸 내용이 있어서라기보다는 a77ila님께서 하자는 것이면 기름통 지고 불속으로 뛰어들자는 것 빼고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답장에는 기름통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도 한다고 했지만, 공식적으로 말하는 자리니만큼 이건 사양하겠습니다).

어쨌거나 덥석 하겠다고 약속드렸으니, 뭔가 쓰기는 써야겠는데 여기 아카이브에 쌓인 a77ila님의 글과 노력을 생각하면 트위터(@bedtimeenglish)에 기록하듯이 그냥 휙 증발해 버리는 일과성 표현들을 끄적거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터넷 시대 저널리즘과 블로기즘을 위한 글쓰기 강좌입니다. 물론 영어로 기사쓰고 블로그글 쓰는데 필요한 기본에 대해 기록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글쓰기 도구와 출판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우리는 글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글이 넘쳐나고 그러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글이 솟아 오르는데 그 모양새가 가히 망치로 패주기를 희망하며 불쑥불쑥 삐져나오는 두더쥐 게임의 두더쥐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두더쥐게임같은 글쓰기 시대의 문제는 글을 내보이는데만 관심있지, 어떻게 글을 잘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데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문제점을 인식하는 나 역시 기본에서 벗어나, 블로그에 신중하지도 정제되지도 못한 한마디로 되먹지 못한 글을 올리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내가 제기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저널리즘/블로기즘 해킹 연재를 통해 기본기있는 글을 쓰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가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이런 취지라면 이 연재가 독자를 위한 서비스 이전에 글쓰는 이 본인을 위한 자구책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잉글리쉬 해킹 블로그의 개설 목적대로, 기본적으로는 영어로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영어에 앨러지가 있는 독자들도 이 강좌의 한국말 설명 부분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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